[뉴시스 선정 2022년 국제 10대 뉴스]③日최장수 총리 '아베 신조',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

기사등록 2022/12/22 06:00:00

[도쿄=AP/뉴시스] 지난 9월27일 일본 도쿄의 닛폰부도칸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엄수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이 고인 사망 81일 만에 거행됐다. 2022.12.14.
[도쿄=AP/뉴시스] 지난 9월27일 일본 도쿄의 닛폰부도칸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엄수되고 있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이 고인 사망 81일 만에 거행됐다. 2022.12.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최장수 총리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가 올해 7월8일 가두 연설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 향년 67세. 총리 자리에서는 내려왔지만 집권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을 이끌며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가 총격으로 서거하자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어졌다.

일본 정부는 헌정 사상 최장 총리로 재임한 점, 국제사회의 조의 움직임 등을 들어 '국장'을 치렀다. 9월 열린 국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등 국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총격 사건으로 부상한 사회 문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문제다. 총격범이 아베 전 총리의 살해 동기로, 자신의 어머니가 통일교에 거액의 헌금을 기부하면서 원한을 가지게 됐다고 토로했기 때문이다. 이는 정치권으로 번지며 내각 지지율 추락의 원인이 됐다. 국회의원과 통일교 간 접점이 잇따라 드러났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통일교 피해자 구제 법안 성립 추진, 통일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해산 명령 공산이 있다. 피해자 구제 법안은 지난 10일 국회를 통과했다. 조사도 가속화되면서 통일교 해산 명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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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선정 2022년 국제 10대 뉴스]③日최장수 총리 '아베 신조', 유세 중 총격으로 사망

기사등록 2022/12/22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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