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DRC) 수도권서 폭우로 하루새 141명 숨져

기사등록 2022/12/14 06:43:15

주택 280채 무너지고 3만8787가구 홍수피해

[ 키붐바(민주콩고)= 신화/뉴시스]  민주 콩고의 키붐바에 있는 피난민 대피소의 주민들. 
[ 키붐바(민주콩고)= 신화/뉴시스]  민주 콩고의 키붐바에 있는 피난민 대피소의 주민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 DRC) 수도 킨샤사 일대에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현지시간)까지 쏟아진 심한 폭우로 최소 14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역 당국이 13일 늦게 발표했다.

킨샤사 주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이 날 이 곳에서는 홍수로 3만8787가구가 피해를 입었고 280채의 주택이 무너졌다.

킨샤사 당국은 수도 킨샤사에서 항구도시 마타디로 연결되는 N1 고속도로도 홍수 피해를 입어 가장 교통량이 많은 몽-은가풀라 지역에서 도로가 두 동강이 났다고 발표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 (DRC) 동부지역에서는 지난 주 동안 M23반군이 여성 17명과 어린이 12명을 포함한 총 131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유엔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사무총장 대변인은 "8명이 추가로 총살당하거나 총상을 입었고 60명은 강제로 납치되었으며 최소 22명의 여성과 5명의 소녀들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민주 콩고에 파견된 유엔 파견단 (MONUSCO)과 국제 인권단체들은 1차 현장 조사 끝에 민주콩고 북 키부 주의 루츠후루지역에 있는 키쉬셰 마을과 밤보 마을에서 M23 반군 부대가 11월 29일과 30일에  학살을 자행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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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12/14 06:43: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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