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겨울철 미세먼지 집중 관리…내년 3월까지

기사등록 2022/12/14 09:41:15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미세먼지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22.12.13.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미세먼지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2022.12.13.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제4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시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173곳) 집중 점검 ▲도로재비산먼지 중점관리 도로 2개 구간(10.9㎞, 통일광장교차로~화개네거리 등) 지정 운영 ▲주요 15개 도로 47㎞ 구간(전북보건환경연구원 도로재비산먼지 실시간 정보) 고농도 도로분진 흡입차량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대형 사업장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시설에 대해 점검하고, 주요 6개 농촌동 마을에 대해서는 영농폐기물 및 영농부산물 소각금지 홍보·현장점검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경우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제한 단속도 시행한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오전 0시~오후 4시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 날 50㎍/㎥를 초과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발령된다.

운행제한 단속 차량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으로, 위반 시에는 1회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주요 도로에 설치된 운행 제한 단속카메라 42대(10곳, 16개 지점)를 통해 단속할 계획이다.

단 ▲저공해 조치 차량 ▲영업용 차량 ▲긴급자동차 ▲장애인차량 ▲국가유공자 차량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에도 조기 폐차 3800대(약 63억원), 매연 저감장치 325대(약 2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며, 여기에 60억원을 추가 투입해 4등급 차량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가정용 노후 보일러를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크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 지원하는 설치 지원사업(3700대 규모)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및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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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겨울철 미세먼지 집중 관리…내년 3월까지

기사등록 2022/12/14 09:41: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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