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 결과' 발표
제조업 출하액 17.4% 증가…부가가치 15.8%↑
반도체·전자부품·통신장비 등 수출 증가 영향
"종사자수, 기저효과·작년 수출 호조세로 증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가고 있다. 2022.12.05.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12/05/NISI20221205_0019557249_web.jpg?rnd=2022120514530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가고 있다. 2022.12.0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해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우리나라 제조업 부가가치와 출하액이 2010년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사자 수는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수익은 크게 늘었지만, 일자리 증가는 미미했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1년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업·제조업(종사자 10인 이상 사업체) 출하액은 1769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4%(261조8000억원) 증가했다. 부가가치는 644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8%(88조원) 늘었다.
출하액과 부가가치는 2010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증가했다. 광업·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 중 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2%, 0.4%인 점을 고려할 때 사실상 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크게 증가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업종별로 보면 출하액은 전자·통신(19.2%), 1차 금속(33.5%), 화학제품(28.0%), 석유정제(49.0%), 등은 증가했으나, 기타운송장비(-8.4%), 섬유제품(-1.0%), 담배(-1.4%) 등은 감소했다.
부가가치는 전자·통신(23.7%), 1차 금속(39.1%), 화학제품(24.1%), 자동차(13.8%)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타운송장비(-10.7%), 섬유제품(-7.0%), 종이 제품(-3.2%), 음료(-2.7%) 등에서 쪼그라들었다.
전자·통신 제조업의 경우 D램 등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전자부품, 스마트폰 및 부품 등 통신장비의 수출 증가가 출하액과 부가가치를 끌어올렸다. 자동차 역시 반도체 공급 문제로 생산 대수가 감소했지만, 전기차 등 고가 차량 수출 증가의 영향이 반영됐다.
1차 금속은 철광석 및 철강 제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로, 기계장비는 반도체 장비, 농업 및 건설용 장비 등 특수목적용 장비 증가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석유정제업은 2020년 기저효과와 원유가격 및 석유 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늘었다.

사업체 수는 7만2864개로 전년보다 2.5%(1748개) 늘었다. 식료품(373개), 기계장비(277개), 전기장비(181개), 금속가공(176개) 등에서는 늘었지만, 섬유제품(-87개), 가죽·신발(-11개) 등은 줄었다.
종사자 수도 전년보다 2만7000명 늘어난 294만9000명으로 집계됐지만, 증가율은 0.9%에 그쳤다. 제조업 종사자는 금융위기에서 벗어난 2010년 7.4% 증가한 이후 2015년까지 1.5~3.2%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0.1% 감소 후 2018년 다시 0.1% 증가했지만 2019년(-0.9%), 2020년(-0.6%) 다시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장비(8000명), 화학제품(6000명), 전자·통신(6000명), 식료품(6000명) 등은 늘었으나 자동차(-5000명), 섬유제품(-4000명), 기타운송장비(-4000명), 금속가공(-3000명) 등은 종사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부가가치가 일자리 중점 산업이 아닌 분야에서 늘었다"면서 "종사자 수 증가는 2019년과 2020년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지난해 수출 증가 영향이 있었지만, 많이 늘어난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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