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2년 11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말 대비 651억 달러 증가한 3조1170억 달러(약 4126조908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동망(東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 외환보유액이 10월 말 3조520억 달러에 비해 2.13%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1000억 달러인데 실제로는 이를 170억 달러 상회했다.
2개월 연속 증대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세계 금융자산 가격이 상승, 달러자산 평가액에 영향을 준 것이 외환보유 증가로 이어졌다.
중국 외환보유액은 금년 들어 감소세를 이어갔었다. 9월 말 수준은 작년 말에 비해 7% 줄었다. 1~11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누계로 1326억 달러 감소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통계로는 11월 말 시점에 달러의 주요통화에 대한 지수는 10월 말보다 5.1% 떨어졌다. 10월은 0.6% 내렸다.
위안화 환율은 11월 달러에 대해 3% 올랐다. 위안화는 올들어 일시 대폭 하락했다.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이르면 12월에도 금리인상 속도를 낮출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최근 달러에 대해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1월 말 시점에 금 보유고는 6367만 온스로 10월 말 6264만 온스(1948.32t)에서 103만 온스 늘어났다. 금 보유고는 2019년 8월 이래 39개월 만에 증대했다.
달러 환산으로는 1116억5000만 달러로 10월 말 1026억7000만 달러보다 89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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