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괴 당도측정기 4대 등 설치
당도 선별 능력 1일 16t→50t 향상
상품 규격화 가능해져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강서구는 대저농협 토마토 산지유통센터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시설현대화로 비파괴 당도측정기 4대를 포함한 선별기 1식을 새로 갖추게 되면서, 선별능력은 1일 16t에서 50t까지 향상되고 상품 규격화가 가능해졌다.
비파괴 당도측정기는 도금된 할로겐 등으로 과일에 빛을 투과시킨 뒤 하부에 투과된 빛의 파장을 분석해 당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균일한 당도 선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구는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생산 판로 확보 등으로 인해 농가의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 대저농협이 강서구에 현대화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구는 부산시에 사업을 건의해 올해 1월 사업추진계획 승인과 보조금 교부 결정을 통보받았고, 5월부터 시·구비와 자부담금 등 사업비 총 14억 4500만원을 투입해 시설 현대화를 추진했다.
구는 지난달 시설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5일 준공식을 가졌다.
강서구의 특산물인 대저토마토는 지역의 320농가가 242.7㏊ 면적에 연간 1만4995t을 생산해 900억원(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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