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연말 결산 연재물 실어…"위대한 승리의 해" 선전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9월 핵무력 법제화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표적인 업적으 꼽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올해를 '위대한 승리의 해'라고 평가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올해 주요 업적을 정리한 연재물을 실었다.
1면 '주체혁명의 휘황한 앞길을 밝힌 불멸의 대강' 제하의 연재 기사 첫 회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9월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한 시정연설을 상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연설에서 핵무력 법제화를 선언하며 "절대로 핵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조선 인민의 총의에 의해 국가 핵무력 정책과 관련한 법령이 채택된 것은 국가방위 수단으로서 전쟁 억제력을 법적으로 가지게 되었음을 내외에 선포한 특기할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침략과 약탈을 본성으로 생존수단으로 삼고 있는 제국주의를 제압하고 자기를 지킬 수 있는 힘을 지니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며 "적대세력들의 핵전쟁 도발책동을 완전히 종식시키고 공화국의 존엄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수십년 간 투쟁으로 마련한 억제수단, 절대병기가 우리 핵무기"라고 언급했다.
또 "올해는 5개년계획 수행의 탄탄대로를 다지기 위한 투쟁에서 소중한 결실들을 마련했다"면서 "건국 이래 처음 맞다든 위협적인 공공보건 사태를 일심단결, 일심일체의 완강한 투쟁으로 짧은 기간에 극복하고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지켜냈다"고 선전했다.
아울러 "올해는 우리 국가 앞에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가장 엄혹한 격난이 연이어 들이닥친 해"였다면서도 "인민은 연이은 기적을 창조했으며 공화국이 제국주의의 폭제를 무자비하게 짓부시며 자기의 발전 목표를 따라 줄기차게 전진해나가는 강위력하고 엄연한 실체라는 것을 세계 앞에 똑똑히 보여주었다"고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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