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혁 주무관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횡단보도에 센서등·표지판 설치' 제안
[안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상식을 바꾸면 혁신이 됩니다."
경기 안성시가 시민불편 해소 등을 위해 공직자들이 제안한 이색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시는 전 공직자들의 온라인투표와 현장 발표심사등을 통해 죄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행정실무에 적용키로 했다.
‘2022년 공직자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올 한해 분기별로 진행된 F4 아이디어 발표대회에서 선정된 10건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안성맞춤아트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평가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온라인 사전투표 점수 20%와 현장 발표심사 점수 80%를 더해 이뤄진다.
그 결과 최우수는 세정과 이재혁 주무관이 제안한 ‘지능형 교통안전 횡단보도’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시내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많고, 그러한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가 다수 발생한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이다.
어린이, 노인 보호구역의 횡단보도를 대상으로 보행자가 접근할 경우 자동으로 발광하는 횡단보도 측면 센서등 및 표지판을 설치해 운전자의 보행자 인식을 돕고 사고를 방지하게 된다.
우수에는 안성2동 김윤한 주무관이 제안한 ‘안성맞춤 스케줄러 앱 개발’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통합 스케줄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효과적으로 안성시 내부 행사일정을 관리하는 내용이다. 해당 아이디어는 일정 관리 업무의 편의성을 크게 증진시켰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려에는 회계과 김은숙 주무관이 제안한 ’공문서 이메일 발송 시스템‘이 선정됐다. 민원 서식에 이메일 수신 서비스 동의란을 만들어 행정업무 효율성을 증진시키고 매년 우편 발송으로 인해 소모되는 예산을 크게 절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야간/공휴일 유기동물 보호비용 사후지원‘(행정과 오정혁 주무관), ’주·정차 위반 과태료 전자고지 서비스(교통정책과 김수현 주무관)‘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임병주 부시장은 “아이디어를 통해 시정발전을 도모하는 여러분들의 적극성은 다른 공직자들에게도 모범이 될 것”이라며 “제안된 아이디어는 부서 검토 후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분기별 F4 아이디어 발표대회 개최 및 공직자들의 연구를 통한 정책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혁신팀플오디션, 관내 대학과 협력을 통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추진하는 대학생 행정인턴십 등 다양한 내부 제안제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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