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역대 2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카타르에 입성해 첫 훈련을 하며 월드컵 담금질에 나섰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우루과이와 1차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후 가나와의 2차전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도 아쉽게 2-3으로 패배했다. 포르투갈과의 3차전에서는 김영권과 황희찬의 골로 2-1 승리해 1승 1무 1패 총 승점 4점을 얻어 포르투갈에 이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16강 상대 국가는 FIFA 랭킹 1위의 브라질이었다. 하지만 축구 강국의 벽은 높았다.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1-4로 완패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브라질의 강세에도 굴하지 않고 투혼과 의지를 불태웠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슛을 시도했지만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실점 후에도 한국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주도권을 찾기 위해 브라질 진영 깊숙이 까지 전진했다. 황희찬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브라질을 위협했다.
후반 31분 백승호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만회했지만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못했고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여정은 마무리됐다.
대표팀은 이르면 7일 오후 귀국해 해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