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2020년 앨범 판매량 722만6천장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내 음반 판매량 집계 차트 '한터차트'에서 2020년 한해에만 700만장이 넘는 앨범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터글로벌(대표이사 곽영호)이 내년 30주년을 기념해 여는 '한터뮤직어워즈 2022'를 앞두고 6일 공개한 30년 데이터 베이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2020년에 판매한 앨범량은 총 722만6000장으로 집계됐다. 2위 '세븐틴'(SVT) 218만6000장의 3배를 넘겼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음반 킹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한터차트가 음반 판매량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3년 판매량 1위 음반은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정규 2집 '하여가'로 213만장이 팔렸다. 이 음반은 대한민국 공식 첫 200만장 판매량 돌파 앨범이라고 한터 글로벌은 전했다.

이 해엔 '하여가'를 비롯 밀리언셀러 음반이 무려 7장이나 나왔다. 2위 신승훈 3집 '널 사랑하니까'(173만장), 3위 김종서 2집 'PETSDN2'(134만장), 4위 이무송 '잃어버린 시간'(121만장), 5위 김원준 1집 '눈에 띄고 싶어'(113만장), 6위 박정운 3집 '먼 훗날에'(110만장), 7집 '공일오비(015B)' 4집 '신인류의 사랑'(109만장)이다.

한터차트는 1999년까지 '톱 10 앨범'으로 순위를 집계했고, 2000년부터는 아티스트가 한 해 판매한 모든 앨범의 총 판매량을 합쳐 '톱 10 아티스트'로 순위를 매겼다.

한터차트가 1993년부터 현재까지의 연간 부분 순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홈페이지에선 방탄소년단, 세븐틴, 엔시티 드림,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있지, 에스파, 임영웅, 아이브 등 지난 '2021 한터뮤직어워즈'에서 초동기록상, 아티스트상, 신인상, 후즈팬덤상, 특별상을 수상한 아티스트들도 확인할 수 있다.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는 한터차트 3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시상식이다. 한터차트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내년 2월 10~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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