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AI 예측
브라질이 85% 확률로 한국 꺾고 8강 진출 예측
한국 승리 확률은 4%, 무승부는 11% 확률
예측 스코어 4-0, 2-0, 3-0 모두 브라질 승리
LGU+ AI, 한국 최종예선 승부 예측 다 틀려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LG유플러스 인공지능(AI)이 대한민국의 카타르월드컵 8강 진출을 비관적으로 예측했다. 피파(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이 승리할 확률은 고작 4%라는 예측이다.
5일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에서 제공하는 AI 승부예측에 따르면, 한국은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85%의 확률로 패한다. 무승부는 11%, 승리는 4%다.
한국과 브라질은 오는 6일 새벽 4시 카타르월드컵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AI가 예측한 스코어는 브라질 4-0 승리, 브라질 2-0 승리, 브라질 3-0 승리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다. 피파 랭킹만 봐도 브라질이 1위, 한국은 28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도 한국이 1-5로 대패했다. 6월 2일 서울 친선전 당시 브라질은 손흥민의 소속팀(토트넘 핫스퍼) 동료 히샤를리송의 선제골과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2골, 필리페 쿠티뉴·가브리엘 제수스의 추가골로 승리했다. 한국은 황의조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다행인 점은 LG유플러스 AI가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승부를 단 한 번도 맞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국은 최종예선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56%의 확률로 패할 것이란 AI의 예측을 보기 좋게 깼다. 최종예선 1차전 우르과이전에서도 70% 확률로 패할 것이란 예측을 깨고 무승부를 거뒀다. 가나전에선 42% 확률로 승리한다는 예측에 부응하지 못하고 2-3으로 졌다.
'스포키'에서 제공하는 응원톡에도 AI 예측이 또 빗나가길 희망하는 응원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4%는 너무하다", "대한민국 화이팅", "8강 한일전 가자" 등의 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6일 자정에 진행되는 일본과 크로아티아의 16강전은 막상막하의 승부를 예측했다. 크로아티아가 승리할 확률은 38%, 일본이 이길 확률은 35%로 나왔다. 무승부 확률은 27%다.
LG유플러스 AI는 가장 높은 확률로 일본과 크로아티아가 1-1로 비겨 승부차기에서 8강행을 결정지을 것으로 봤다. 두 번째 예측 스코어는 크로아티아의 1-0 승리, 세 번째 예측 스코어는 일본의 1-0 승리였다.
한국의 조별예선 3차전 상대였던 포르투갈은 7일 새벽 4시 스위스를 만나 55% 확률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외에 7일 자정 스페인과 모로코의 대결은 스페인 승리 37%, 모로코 승리 34%, 무승부 29%로 박빙의 승부를 예측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승부예측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만을 가지며, 실제 결과와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사용 결과의 최종 책임은 서비스 이용자에게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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