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르투갈 꺾고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
벤투 감독, 가나전 퇴장으로 관중석에서 경기 관전
벤치 대신한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공격적인 선수 교체로 승부수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축구가 12년 만에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8일 가나와 2차전에서 퇴장당해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대신 팀을 이끌었다.
공식 기자회견에도 대신 참석한 코스타 수석코치는 "벤투 감독님께서 지금 이 자리에 앉아계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앉아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감독님 옆에 있는 걸 더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먼서 "정말 훌륭한 감독님이시다. 감독님께서 우리 곁에서, 앞에서 리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아주 세세하게, 정말 하나하나 다 짚어주면서 잘 가이드해주셨다"며 "이제 다음 경기(16강)까지 72시간밖에 안 남았다. 제대로 회복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경기가 열린 같은 시간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었지만 조별리그 통과는 우리 몫이었다.
한국은 우루과이(1승1무1패 승점 4)와 승점, 골득실(0)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이 4골, 우루과이가 2골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8일 가나와 2차전에서 퇴장당해 이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대신 팀을 이끌었다.
공식 기자회견에도 대신 참석한 코스타 수석코치는 "벤투 감독님께서 지금 이 자리에 앉아계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앉아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감독님 옆에 있는 걸 더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먼서 "정말 훌륭한 감독님이시다. 감독님께서 우리 곁에서, 앞에서 리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아주 세세하게, 정말 하나하나 다 짚어주면서 잘 가이드해주셨다"며 "이제 다음 경기(16강)까지 72시간밖에 안 남았다. 제대로 회복하고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의 경기가 열린 같은 시간 우루과이가 가나를 2-0으로 꺾었지만 조별리그 통과는 우리 몫이었다.
한국은 우루과이(1승1무1패 승점 4)와 승점, 골득실(0)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이 4골, 우루과이가 2골이다.
한국-포르투갈의 경기가 먼저 끝나 경기 이후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만약 우루과이가 가나에 3-0으로 승리했다면 2위는 우루과이의 차지였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추가시간이 진행되는 동안 벤투호 코치진과 선수들은 운동장에 모여 16강 확정을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렸다. 스마트폰을 꺼내 우루과이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장을 채운 한국 팬들도 두 손을 모아 기원했고, 우루과이-가나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함성을 내질렀다.
코스타 수석코치는 "(우루과이-가나 경기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우리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다른 경기도 참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경기 이후 그 자리에는) 휴대전화가 많았다"고 했다.
이어 "오늘 좀 색다른 전략을 펼치고자 했다. 우리 전술이 잘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그 전략을 잘 펼쳤기 때문에 우리가 강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뿐 아니라 이제까지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특히 1-1로 팽팽한 후반 36분 이강인(마요르카), 김영권을 불러들이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넣었다. 16강을 위해선 일차적으로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중앙수비수를 빼는 공격적인 교체가 불가피했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추가시간이 진행되는 동안 벤투호 코치진과 선수들은 운동장에 모여 16강 확정을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렸다. 스마트폰을 꺼내 우루과이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장을 채운 한국 팬들도 두 손을 모아 기원했고, 우루과이-가나 경기의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일제히 함성을 내질렀다.
코스타 수석코치는 "(우루과이-가나 경기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우리 경기에만 집중할 수 없었다. 다른 경기도 참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경기 이후 그 자리에는) 휴대전화가 많았다"고 했다.
이어 "오늘 좀 색다른 전략을 펼치고자 했다. 우리 전술이 잘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그 전략을 잘 펼쳤기 때문에 우리가 강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뿐 아니라 이제까지 지난 세 번의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보탰다.
특히 1-1로 팽팽한 후반 36분 이강인(마요르카), 김영권을 불러들이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넣었다. 16강을 위해선 일차적으로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중앙수비수를 빼는 공격적인 교체가 불가피했다.
코스타 수석코치는 '사전에 벤투 감독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경기 때에는 일단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며 "벤투 감독님은 전반적인 전략만 가르쳐줬다. 수비, 공격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을 짜고, 알려줬다. 90분 동안 세부적인 상황에 대해선 알려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신 기자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언급하며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겠느냐'고 묻자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 2002년에는 TV를 통해 봤다. 개인적으로 알진 못한다. 과거에 몇 번의 경기를 보긴 했지만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순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잘 조직화돼 있다. 우리 선수들은 개별적인 역량이 좋다"면서도 "개별적인 선수들이 역량을 더 연마하면서 각각의 경기에서 더욱더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코스타 수석코치는 '16강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비관적인 사람들도 있고, 낙관적인 사람들도 있다"며 "우리 팀의 강점, 약점을 다 알고 있었고. 상대 팀의 강점, 약점을 다 분석했다. 16강으로 갈만한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벤투호는 오는 6일 G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이 유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외신 기자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언급하며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겠느냐'고 묻자 "비교는 어려울 것 같다. 2002년에는 TV를 통해 봤다. 개인적으로 알진 못한다. 과거에 몇 번의 경기를 보긴 했지만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순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선수들은 잘 조직화돼 있다. 우리 선수들은 개별적인 역량이 좋다"면서도 "개별적인 선수들이 역량을 더 연마하면서 각각의 경기에서 더욱더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코스타 수석코치는 '16강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비관적인 사람들도 있고, 낙관적인 사람들도 있다"며 "우리 팀의 강점, 약점을 다 알고 있었고. 상대 팀의 강점, 약점을 다 분석했다. 16강으로 갈만한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벤투호는 오는 6일 G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브라질이 유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