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대거 투입한 포르투갈, 한국에 1-2 패배
후반 뒤늦게 주전 투입했지만 오히려 역전패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포르투갈이 경고 누적으로 인한 16강전 출전 정지를 피하기 위해 핵심 선수들을 빼고 한국전에 나섰고 이는 결과적으로 독이 됐다.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포르투갈은 이날 경기에서 후보를 대거 투입했다. 공격에서는 주앙 펠릭스 대신 히카르두 오르타, 브루노 페르난데스 대신 주앙 마리우가 투입됐다.
중원에서도 후보들이 나섰다. 베르나르두 실바 대신에 마테우스 누녜스가 나왔고 왼쪽 미드필더에도 비토르 마차도 페헤이라(비티냐)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에서 가장 변화가 컸다. 중앙 수비에는 부상으로 이탈한 다닐루 페레이라 대신 안토니우 실바가 투입됐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누누 멘데스 대신 디오구 달롯이 배치됐다. 경고가 1장 있는 수비의 핵 후벵 디아스 대신 베테랑 페페가 나왔다.
후보들이 나와도 포르투갈은 강했다. 후보 선수들끼리 선제골을 만들었다. 페페가 전방으로 공간 패스를 날렸고 디오구 달롯이 이 공을 받아 측면을 돌파한 뒤 김진수를 손쉽게 제치고 패스를 했다. 달려들던 오르타가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미드필더 비티냐는 1-1로 맞선 전반 44분 한국 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화려한 발재간으로 돌파에 성공하기도 했다.
선제골을 넣은 오르타는 득점 이후에도 수차례 슈팅을 시도하면서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호흡이 맞지 않아 패스 실수가 나오는 등 집중력이 떨어졌다.
이후에도 하파엘 레앙, 안드레 실바, 주앙 팔리냐 등 후보가 투입됐지만 이들 역시 손발이 맞지 않았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하파엘 레앙이 동료에게 공을 주지 않고 어이없이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후반 33분 안드레 실바는 무리한 드리블로 득점 기회를 날렸다.
결국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참지 못하고 주전을 투입했다. 산투스 감독은 후반 37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윌리엄 카르발류를 넣으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1분 황희찬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패했다. 16강전에 대비한 과감한 로테이션이 포르투갈에게 독이 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후에도 하파엘 레앙, 안드레 실바, 주앙 팔리냐 등 후보가 투입됐지만 이들 역시 손발이 맞지 않았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하파엘 레앙이 동료에게 공을 주지 않고 어이없이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후반 33분 안드레 실바는 무리한 드리블로 득점 기회를 날렸다.
결국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참지 못하고 주전을 투입했다. 산투스 감독은 후반 37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윌리엄 카르발류를 넣으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1분 황희찬에게 골을 얻어맞으며 패했다. 16강전에 대비한 과감한 로테이션이 포르투갈에게 독이 된 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