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전문인력 육성…일자리 창출 기여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 태안군이 해양치유센터 건립과 관련 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국내대표 해양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서해안권 유일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 중인 가운데 해양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공식을 개최한 센터는 총 사업비 340억원을 투입,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이다. 남면 달산포 일원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8543㎡ 규모로 조성되고 해수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치유서비스 시설이 들어선다.
이에 따라 운영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9월부터 교육문화센터와 몽산포 등지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총 120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습교육을 시키고 수료생 45명을 배출했다.
군은 해양치유개론과 해양기후치유,힐링 테라피, 탈라소 테라피 등 7개 과정별 전문인력을 대거 투입, 체계적인 교육을 했다. 특히 수료생 전원이 군민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료생들은 관련 절차를 거쳐 민간 자격증을 받는다. 합격자들이 최소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내년 해당 전문 분야별 심화교육을 추가 진행, 전문성을 극대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은 해송림과 사구 등 훼손되지 않은 생태환경과 피트, 소금, 갯벌 등 천연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 슬로시티 인증을 받아 해양치유 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며 “해양치유 산업이 국민들에 새로운 삶의 여유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센터 건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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