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내년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등 심사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군의회는 1일부터 16일까지 16일간으로 하는 제287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에는 김남순 의원이 발의한 '산청군 식품 등 기부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2023년도 본예산안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군의회는 이번 회기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회기라며 2023년도 본예산에 불요불급한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는지,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군민복지를 위한 예산들이 합리적으로 편성되었는지 면밀하고 엄격하게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김재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황매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전국 인기 100대 명산 중에 11위이고, 봄에는 철쭉으로 인해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황매산은 합천군과 산청군 두 군데에 걸쳐 있지만 관리 방법과 인지도에 있어서 많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며 “인지도를 높이고 격차를 해소할 방안으로 담당 부서 업무의 통합이나 전담 관리 부서 신설, 방문객들이 숲캉스를 즐길 수 있는 시설 건립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최호림 의원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통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한 우리군 대중교통 운영체계 및 노선 개편을 제언했다.
그는 “농촌 주민들의 기초 교통수단인 노선버스는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변화하고 있는데, 우리군은 이용인구 감소로 인해 공공서비스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교통서비스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지마을과 산청읍 소재지를 경유하는 노선버스의 확대 운영과 도로가 비좁은 마을에 대해서도 차량 운행이 가능하도록 미니버스 규모의 대체차량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광명소를 경유하는 환승이 가능한 교통시스템 도입 및 우리군 자체적으로 지리산 중산리 버스주차장에서 경남환경교육원까지 운행하는 버스 노선 신설, 군민과 이용자 수요에 맞춘 새로운 대안적 교통서비스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명순 군의회 의장은 “내년에 열리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며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회에서도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고 엑스포 관계자분들도 행사 준비에 총력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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