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방문 없이 셋톱에서 바로 가입할 수 있어
리모콘 버튼 누르거나 TV홈 메뉴 통해 가입
구독료는 스카이라이프 이용료와 통합 청구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저렴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도입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저렴한 요금제로 관심을 받는 요금제를 업계보다 한 발 빨리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넷플릭스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안드로이드 셋톱박스에서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달 초 국내 출시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 ‘광고형 베이식’은 월 구독료 5500원의 가격으로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도중에 광고가 함께 제공되는 요금제다. 광고를 보는 대신 기존 베이식 요금제보다 4000원 가량 싸게 이용할 수 있다.
광고형 베이식을 셋톱박스에서 직접 가입하는 방식은 국내 유료방송 업계 중 스카이라이프가 가장 빠르게 도입했다. 기존 넷플릭스 요금제는 셋톱박스에서 가입 가능하지만 새로 나온 요금제는 적용이 안 됐었다.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하려면 PC를 통한 넷플릭스 자체 홈페이지를 방문해 가입해야 하는 것과 달리 스카이라이프는 리모컨에 있는 넷플릭스 버튼으로 진입하거나 TV홈 메뉴에서 넷플릭스로 진입해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선택 후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가입 및 시청이 가능하다.
넷플릭스 구독료는 스카이라이프 이용료와 통합 청구된다. 한번 로그인하면 다른 아이디로 로그인하기 전까지 셋톱박스 내 로그인이 유지돼 사용할 때마다 로그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를 통해 가입한 계정으로 TV 외 모바일, PC 등 다른 디바이스에서도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정훈 마케팅서비스본부장은 "고객들이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를 가장 저렴한 요금으로 스카이라이프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준비해서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선택으로 최고의 OTT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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