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업체, 인증취득 정보 부족 호소
국내 인증제도 개선·전시 확대 건의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수출현장지원단은 30일 강원 원주의료기기종합센터에서 의료기기 업체들의 수출 고충을 해소하기 위한 1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원주 소재 의료기기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금융, 물류, 마케팅 분야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동남아 등 현지 의료기기 인증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의료기기 인증을 취득하거나 유지하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고 컨설팅 및 인증 취득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했다.
또 의료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시회 개최를 확대하고 국내 인증 제도 개선 등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을 통해 인증 전문위원 컨설팅과 무역 금융 지원 등을 통해 기업들의 고충을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내년 의료기기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그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하던 수출상담회를 오프라인으로 열 예정이다. 또 수출바우처 수행기관으로 민간 인증 컨설팅 업체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수출 지원 기능 확대, 부처·기관 간 연계 및 협력 강화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 수출현장지원단은 지난 9월부터 매주 전국 수출 현장에서 기업들과 간담회를 이어왔다. 다음 달부터는 단장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격상하고 관계부처와 유관기관과의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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