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밤새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부산에서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고 공사장 합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밤새 강풍 피해 관련 신고가 총 10건(오전 7시 기준) 접수됐다.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부산 남구의 한 상가에서 간판이 강풍에 떨어졌고, 신고를 받은 119가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또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께 동래구의 한 건물 3층 유리창이 깨졌고, 비슷한 시간 동구의 한 공사장 안전펜스가 넘어져 소방이 출동했다.
다행히 강풍 피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에는 29일 0시 강풍주의보가, 같은날 오후 9시 한파경보가 발효됐다.
밤새 부산의 최대순간풍속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초속 19.9m이며, 지역별로는 강서구 가덕도 22m, 남구 20.8m, 남구 오륙도 20.6m, 사하구 17m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