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차량 약 260만대 이용…월평균 약 21만 7000대
국내 최대 해양관광리조트 조성 착공 목전 등 효과 다양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해저터널이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해저터널이 12월 1일로 개통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그동안 약 260만 대의 차량이 이용했다. 월평균으로는 약 21만 7000대이다.
이에 따라 해저터널 개통 최대 수혜자인 원산도는 대명리조트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국내 최대 해양관광리조트 조성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약 4km의 해양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특히 올해 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같은 기간에 열린 제25회 보령머드축제 관광마케팅에 활용돼 행사 성공 개최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 보령방문의 해 목표 관광객 2000만 명 돌파에도 기여했다.
해저터널은 보령시 신흑동에서 태안군 고남면까지 총 14.1km를 잇는 국도 77호선의 일부이다. 길이가 6.93km에 달해 기존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었던 인천북항터널(5.46km)보다 1.47km가 더 길다.
개통으로 태안까지 통행 시간을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했고 원산도와 인근 지역에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가속하는 등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해저터널 개통에 따라 원산도의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서해안 신관광벨트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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