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이어 수원서 고병원성 AI...안성도 항원 검출(종합)

기사등록 2022/11/29 16:54:26

축만제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 AI 검출

수원시, 검출지 주변 출입 통제·AI 대응 총력

안성 오리농장 AI 항원 확인…고병원성 여부 확인 중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는 팔달구 화서동에 조성돼 있는 인공저수지인 ‘축만제’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큰기러기 1개체, 민물가마우지 1개체의 폐사체를 수거한 뒤 국립야생동물 질병관리원에 검사를 의뢰했는데, 고병원성 AI로 검사 결과가 나왔다.

시는 축만제 산책로 약 700m를 통제하는 한편 주요 철새 도래지를 포함한 하천·저수지 7개소 등 검출지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구역으로 설정했다.

시는 이상 행동을 하는 야생조류와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폐사체가 발생하면 즉시 수거해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또 폐사체 수거 지점과 축만제 인근을 비롯해 농장·식용란수집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소독작업을 벌이고 출입통제명령을 발령했다.
[수원=뉴시스] 축만제 산책로에 설치한 출입통제 안내 현수막. (사진=수원시 제공) 2022.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축만제 산책로에 설치한 출입통제 안내 현수막. (사진=수원시 제공) 2022.11.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시 관계자는 “저수지나 하천 주변을 산책할 때 철새에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분변·깃털을 밟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전남 나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과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각각 5만5000마리와 4만5000마리가 사육 중이었다. 이번 농장 확진으로 올해 10월17일 이후 가금농장에서만 총 25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경기 안성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도 AI 항원이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1만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다. 고병원성 여부는 약 1~3일 소요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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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에 이어 수원서 고병원성 AI...안성도 항원 검출(종합)

기사등록 2022/11/29 16:54: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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