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서울노인복지센터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사찰김치를 전달했다.
문화사업단은 "이번 행사는 사찰김치를 통해 자비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29일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경운스님과 자원봉사자 16명이 사찰김치를 담아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점심을 드시러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렸다"고 전했다.
문화사업단은 전날 사찰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고 이날 서울노인복지센터 무료급식 대상 어르신들에게 김장김치 350통을 전달했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찰음식의 조화로운 공존 정신을 전달하기 위해 만든 행사"라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 나눔 실천과 사찰음식이 갖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찰김치 나눔을 진행한 경운스님은 "사찰김치는 젓갈과 오신채를 빼고 천일염, 집간장으로 양념을 하기 때문에 비릿한 맛을 싫어하는 이들에게 호감"이라고 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이번 자비 나눔(사찰김치 나눔) 덕분에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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