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윤정 인턴 기자 = 일본 전역을 충격에 휩싸이게 한 사이비 종교 옴진리교가 재조명된다.
30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하는 JTBC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도쿄 지하철 사린 테러 사건을 통해 일본 사이비 종교 옴진리교에 대해 살펴본다.
이날 다크투어에는 방송인 사유리가 함께한다. 사유리는 평소 열혈 시청자임을 밝히며 "쓰나미 때 저는 왜 안 불렀냐"며 장난 섞인 섭섭함을 토로한다.
1995년 3월20일, 복잡한 도쿄 출근길 지하철 한복판에서 독가스 사린이 퍼진다. "모두 대피하세요"라는 역무원의 다급한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울려퍼져 심각성을 실감케 한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14명 사망자와 63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독가스를 퍼트린 주범은 바로 옴진리교. 그들이 사용한 사린은 청산염 500배에 달하는 독성이 있다. 2차 세계대전 학살자조차도 위험해 사용하지 않았던 맹독성 신경가스다.
당시 지하철역 근처에 살고 있었던 사유리 가족들도 사건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고. 사유리는 "우리 엄마도 지하철 타려고 했다"며 아슬아슬하게 테러를 피한 어머니 사연을 전한다.
옴진리교 신도들의 만행도 드러난다. 제작진은 "신도들은 교주 아사하라 쇼코지시 아래 행해진 엽기적인 수행 방법과 고가 금액으로 수행 용품도 구입한다"면서 "이들의 기이한 생활 방식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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