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가톨릭의대 공동연구팀, 퇴행성 관절염 치료백신 개발

기사등록 2022/11/28 10:27:57

최종수정 2022/11/28 10:39:44

서울대 공대 김병수 교수팀·가톨릭의대 조미라 교수팀 공동연구

(왼쪽부터) 서울대 김병수 교수, 가톨릭의대 조미라 교수, 가톨릭의대 최정원 연구교원, 서울대 손희수 박사과정생.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서울대 김병수 교수, 가톨릭의대 조미라 교수, 가톨릭의대 최정원 연구교원, 서울대 손희수 박사과정생. 사진 서울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서울대 공과대학은 화학생물공학부 김병수 교수와 가톨릭의대 조미라 교수 공동 연구팀이 퇴행성 관절염 치료백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퇴행성 관절염을 확실히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아직 없으며, 증상 관리를 위해  진통 및 항염 작용이 있는 약을 사용하고 있다. 인공 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적 치료는 효과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으나, 인공 관절 수명이 제한적이다.

서울대 공대 김병수 교수와 가톨릭의대 조미라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동물실험에서 치료 효과가 입증됐다.

이번 연구에서 2형 콜라겐 펩타이드와 라파마이신 약물이 탑재된 지질 나노입자로 구성된 백신을 퇴행성 관절염 동물의 피부에 주사한 결과, 2형 콜라겐에 특이적인 조절 T세포가 유도됐다. 관절에서 효과적으로 염증이 억제, 통증이 완화됐으며 관절 연골이 재생됐다.

치료백신이 주사된 동물로부터 조절 T세포를 분리해 퇴행성 관절염 동물에 주입한 때도 같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이것은 치료백신이 조절 T세포 유도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치료백신은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에 비해 치료제 생산과정이 간단하고 생산비용이 낮고 치료 시술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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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가톨릭의대 공동연구팀, 퇴행성 관절염 치료백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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