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30년까지 도심에 나무 1000만 그루 심는다

기사등록 2022/11/28 10:13:18

4대 전략 6개 테마별 중점과제 추진

1단계 2026년까지 500만 그루 목표

천안 물총새공원.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물총새공원.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도심 내 1000만 그루 나무 심기를 목표로 하는 ‘2030 천만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미세먼지와 도심 온도는 낮추고 산소 농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1000만 그루 나무심기의 기본 계획과 로드맵을 설정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4대 전략에 따른 6개 테마별 중점과제를 통해 2030년까지 장기적인 사업을 펼친다.

1단계에는 2026년까지 500만 그루 나무를 심고,  2단계 2030년까지 1000만 그루를 심어 도시 숲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4대 전략은 ▲대규모, 자투리 유휴공간 활용한 그린인프라 도시숲 구축 ▲휴식과 치유의 생명수,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 ▲범시민 나무심기 캠페인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대폭 확대 ▲홍보역량 강화를 통한 녹색도시 인식 확산 및 시민사회 공감대 형성이다.

6개 테마별 중점과제는 ▲기후변화대응 도시숲 조성 6개 사업 ▲전통과 역사가 있는 도시숲 조성 4개 사업 ▲쉼과 힐링이 있는 도시숲 조성 5개 사업 ▲모험과 체험이 있는 도시숲 조성 3개 사업 ▲아름다운 도시·하천 도시경관숲 조성 3개 사업 ▲도심 속 녹색 도시숲 조성 5개 사업이다.

기후변화대응 도시숲 조성은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여건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 노태산·일봉산 민간공원 조성,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 녹색 쌈지숲 조성사업, 도시숲 조성, 미세먼지 저감숲 조림 등을 포함한다.

전통과 역사가 있는 도시숲 조성은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이나 호두공원, 태조왕건 기념공원, 무궁화공원 등 천안의 역사문화를 담은 공원을 조성하거나 보완해 주민 1인당 공원 면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쉼과 힐링이 있는 도시숲 조성은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 태학산 자연휴양림 확장 사업 등을 추진하고, 모험과 체험이 있는 도시숲 조성은 조성 중인 태조산 산림레포츠시설과 유아숲체험원, 학교 주변 산책로에 조경수나 장식화단 등을 만든다.

아름다운 도시·하천 도시경관숲 조성은 5개 도심하천을 환경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과 풍서곡교천 정비 및 친수공원 조성사업, 시내 가로숲길(띠녹지) 조성 등을 시행한다. 또 도심 속 녹색 도시숲 조성은 도시개발사업이나 도시재생뉴딜사업, 대규모 주택건설사업 등 추진 시 녹지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민관 협력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대응 및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시민토론회나 심포지엄 등으로 시민과 전문가와 함께 공론화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해나갈 방침이다.

식목행사도 관 주도의 일방적 기념행사가 아닌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추진하면서, 다양한 관공서와 기업, 단체가 참여하는 나무심기 운동도 확산해 나무 심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천만 그루 나무심기로 공원과 녹지를 지속해서 확충해 주민 1인당 공원과 생활권 도시림 면적을 확대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에 기여하겠다”며 “생활 속 힐링공간과 여가공간을 늘려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하고 쾌적한 그린 천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천안시, 2030년까지 도심에 나무 1000만 그루 심는다

기사등록 2022/11/28 10:13:1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