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재업계 "셧다운 위기…화물연대 불법행위 엄정 대처해야"

기사등록 2022/11/28 09:49:46

최종수정 2022/11/28 09:53:43

건설·자재업 5개 단체 공동성명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화물연대 파업 이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건설현장의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된지 이틀이 지난 27일 둔촌주공 현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1.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화물연대 파업 이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건설현장의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된지 이틀이 지난 27일 둔촌주공 현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건설·자재업계는 28일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건설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에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다.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5개 단체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화물연대의 비노조원 차량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단속과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금까지 노동 관련 단체들이 불법행위를 해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법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골몰해 왔던 게 사실"이라며 "더 이상 건설·자재업계는 화물연대의 횡포에 끌려 다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국내 모든 건설현장이 셧다운 위기에 처해있다"며 "화물연대는 집단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고 운송에 즉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또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에는 신속히 업무개시명령을 내려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육상화물운송 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단계가 최상위 수준인 '심각'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의 대응체계가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강화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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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업계 "셧다운 위기…화물연대 불법행위 엄정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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