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엑소 멤버 크리스 우,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 선고돼

기사등록 2022/11/25 18:59:17

최종수정 2022/11/25 19:07:16

중국계 캐나다 팝스타…복역마친 후 즉각 추방

"술에 취해 폭행당했다" 폭로 잇따라

[서울=뉴시스] 엑소 출신 크리스. (사진= 뉴시스 DB) 2021.07.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엑소 출신 크리스. (사진= 뉴시스 DB) 2021.07.19. [email protected]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법원은 25일 그룹 엑소의 멤버였던 중국계 캐나다 팝스타 크리스 우(32)에게 성폭행 등 혐의로 13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 지방법원은 크리스 우에게 2020년 성폭행 혐의로 11년6개월, 술에 취한 여성 2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2018년 사건에서 '성 문란 행위를 하기 위해 군중을 모은 혐의로 1년10개월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 3명도 술에 취해 저항할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크리스 우는 13년의 형기를 모두 복역한 후 즉시 추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사실들과 범죄의 성격, 상황, 유해한 결과에 따라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법정에는 캐나다 외교관이 출석해 크리스 우에 대한 판결을 들었다.

크리스 우에 대한 재판은 지난 6월 시작됐지만 피해자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채 열렸다.

중국 경찰은 "크리스 우가 지난해 8월부터 젊은 여성들을 반복적으로 유인해 성관계를 맺었다"는 온라인 댓글에 대해 수사를 벌이던 중 그를 구금됐다.

한 10대 소녀가 지난해 크리스 우가 술에 취한 그녀를 성폭행했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성폭행에 대한 폭로가 잇따랐다. 중국어로 우이판(吳亦凡)으로 알려진 크리스 우는 혐의를 부인했다.

크리스 우는 중국 광저우(廣州)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자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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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엑소 멤버 크리스 우,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 선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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