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2월 초에서 공급시기 앞당겨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일본에서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25일 공영 NHK,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달 28일부터 조코바를 의료기관에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정했던 12월 초에서 앞당긴 것이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일본 정부가 시오노기와 100만 명 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던 점을 거론하며 "이미 유통시스템 준비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됐다. (공급이) 12월 초부터라고 말씀드렸으나 내주 초인 28일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코바는 28일부터 일본 전국 약 2900개 의료기관 등에 공급된다.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미 발주가 있었던 일부 의료기관에는 이르면 25일부터 발송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2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조코바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 조코바는 일본 제약사가 개발한 최초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됐다. 경증~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조코바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약물로, 일동제약은 작년 11월 시오노기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후 국내에서 'S-217622'라는 물질명으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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