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수, 사흘 연속 1주 전보다 늘어
사망자 55명, 사흘째 50명대…위중증 453명
동절기 접종 4.9%…전날 10만7722명 참여해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전주 대비 증가세로 나타나면서 겨울철 재유행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369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83만7840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4만9418명)보다 4280명 늘어나며 사흘 연속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전날(5만9089명)보다는 5391명 감소했다.
확진자 중 국내발생은 5만3659명, 해외유입은 39명이다.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진 사례는 22명이다. 38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684명, 경기 1만4786명, 인천 3100명 등 수도권에서 2만8570명(53.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강원 1744명, 충북 1632명, 충남 2209명, 대전 1765명, 세종 444명, 경북 2821명, 대구 2302명, 경남 2915명, 울산 903명, 부산 3172명, 전북 1709명, 전남 1477명, 광주 1662명, 제주 351명 등 2만5106명(46.8%)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55명으로 사흘째 50명대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78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사망자는 50명이다.
입원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453명이며, 7일 연속 400명대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51명이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1.9%로 전체 1581개 중 1076개가 비어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4.5%로 1907개 중 1440개가 사용 가능하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증가에 따라 20만명 확진에 대비해 치료 병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 겸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를 열고 "치료 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중증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일 확진자 2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10만7722명이 동절기 백신을 추가로 접종했다. 동절기 누적 접종자는 252만5249명이다.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률은 전날과 같은 4.9%이다. 접종 간격이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면서 접종 대상자인 모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령층 중에서는 60대의 10.9%, 70대의 20.5%, 80세 이상의 19.4%가 추가접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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