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독일이 준다는 '패트리엇' 우크라에 배치 요청

기사등록 2022/11/24 17:15:35

우크라 서부 국경에 배치 요청

폴·우크라 국경 지역 모두 보호

[슈베싱=AP/뉴시스] 지난 3월17일(현지시간) 독일 슈베싱 군 공항 비행장에서 독일군의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이 보이고 있다. 2022.11.24.
[슈베싱=AP/뉴시스] 지난 3월17일(현지시간) 독일 슈베싱 군 공항 비행장에서 독일군의 패트리엇 대공 미사일이 보이고 있다. 2022.11.24.
신정원 기자 = 폴란드가 독일에게 지원 받기로 한 패트리엇 대공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다.

2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이 미사일 발사대를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배치하도록 해 줄 것을 제안했다.

브와슈차크 장관은 트위터에 "러시아의 추가 미사일 공격 이후 나는 폴란드에 제공될 패트리엇 미사일 발사대를 우크라이나로 보내 서부 국경 지역에 배치하도록 해 줄 것을 독일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추가 인명 피해와 정전 피해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고 (폴란드) 동부 국경 안보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에 따르면 독일은 15일 폴란드 동부 국경 지역에 떨어진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로 추정 미사일 오폭 사건 이후 유로파이터와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해주겠다고 했다.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지난 21일 자국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공 방어 측면에서 동맹에서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해야 한다"며 "특히 폴란드와 슬로바키아, 발트해 국가들에 그렇다"고 했다.

독일은 슬로바키아에 이미 이 방공 무기를 배치하고 있다. 폴란드는 미국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갖고 있다.

패트리엇 시스템은 항공기와 순항미사일, 대형 드론,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지만 지상에 가까이 날아드는 저공 비행과 소형 드론엔 취약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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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독일이 준다는 '패트리엇' 우크라에 배치 요청

기사등록 2022/11/24 17:15: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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