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산업 생태계…지방 거점도시 자리매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24일 민간 클라우드 센터 유치를 위한 산업 협의회 위원 17명을 위촉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행정·공공기관 정보 자원 클라우드 전환·통합 추진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주시는 혁신도시를 포함한 지역 정보자원을 맡아 운영할 민간 클라우드 기업을 유치하고 '신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10월에는 클라우드센터 유치 TF팀을 신설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원주시 클라우드 산업 협의회' 구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원주시 클라우드 산업 협의회'는 강원도와 원주시 등 공무원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지역 대학·병원, 국내 첨단산업 관련 기관을 비롯해 NHN 클라우드 상무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원강수 시장이 맡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별 정보자원의 클라우드 전환 범위·시기 공유와 클라우드 센터 운영 방향 토론, 연구주제 등을 논의했다.
NHN 클라우드 문석봉 상무는 자사 클라우드와 센터 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NHN 클라우드는 마이크로 데이터 센터 전략을 선택해 광주(8600억 원 규모), 순천(3000억 원 규모), 김해(5000억 원 규모) 등에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원주 클라우드 센터 건립에는 3000억원에서 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 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건강·헬스 관련 기업들이 원주로 오면서 세계에서 주목받는 디지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반도체 기업 유치와 버금가는 산업 생태계로 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클라우드 센터 유치를 위한 첫걸음을 떼는 날"이라며 "원주가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방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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