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민·관 협력으로 안전한 보금자리 조성
LG화학, 독거 노인 주거환경개선비 1500만원 기탁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와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윤명훈)이 저소득 복지위기가구를 위한 '희망하우스 21호'를 묘도동에 준공하고 24일 현판식을 가졌다.
여수시에 따르면 현판식은 정기명 여수시장과 LG화학 여수공장 윤명훈 주재임원, 쌍봉종합사회복지관 김종진 관장, 묘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성병 위원장, 김종근, 허충래 통장,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묘도동 희망하우스 21호 가구는 지체장애로 근로능력이 없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사는 어르신 가구다.
지붕 누수로 방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고 거실과 부엌 싱크대 등 곳곳이 노후돼 안전마저 우려되는 상태로 시급히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같은 딱한 사정을 들은 LG화학 여수공장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1500만원을 기탁했고, 민·관이 힘을 모아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쌍봉종합사회복지관과 청원시공에서는 지붕 교체공사, 방 도배, 씽크대와 장판 교체, 거실 창틀 교체, 균열된 외벽 보수 등 전반적인 주택 개보수를 진행했다.
윤명훈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가정에 안전하고 깨끗한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소외된 이웃에게 늘 힘이 되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희망하우스 21호를 선물한 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살아가는 희망이 될 수도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 많은 희망하우스를 만들자"고 말했다.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민간 후원처와 연계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복지위기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억 1000여만원의 후원으로 희망하우스 21개소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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