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시스] 이도근 기자 =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24일 전국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충북 단양에서도 출정식이 열렸다.
화물연대 충북지역본부는 이날 오전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정문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을 결의했다.
노조원들은 지난 6월 총파업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품목 확대 등의 논의를 파기했다고 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시멘트 업체가 있는 단양과 제천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천·단양지역 시멘트 업체는 충돌을 막기 위해 출하를 임시로 중단한 상태다.
업체들은 공장 앞 도로 점거에 대비해 지난주부터 출하량을 일부 늘려왔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제품 보관 공간이 부족하게 되고 공장 가동이 멈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은 하루 1만5000여t 성신양회는 2만6000t, 아시아시멘트는 1만1000t의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일시멘트 단양공장에 경찰인력을 배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