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 봄은 오는가…두나무 "블록체인 서비스 발전이 답"

기사등록 2022/11/24 09:01:00

최종수정 2022/11/24 10:59:43

두나무 블록체인 사업, '거래소·NFT·웹3'에 집중

사진=두나무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두나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올해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는 현상을 일컫는 '크립토 윈터'의 해였다. 특히 한 때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업계 주요 기업들이 몰락하면서 시장의 냉각을 부추겼다. 지난 5월 발생한 테라-루나 사태는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큰 타격을 줬으며, 이어 6개월 만에 발생한 FTX 파산 사태는 크립토 윈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이끌었다.

이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 거래량 기준 1위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크립토 윈터를 극복하기 위해 블록체인 서비스와 상품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나무는 이런 기조를 바탕으로 현재 '거래소·대체불가토큰(NFT)·웹3' 등 세 가지 블록체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두나무의 대표 사업으로 꼽히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컴플라이언스와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두고 운영 중이다. 특히 올 한 해 동안 트래블룰 대응을 위해 '베리파이 VASP'를 적용했으며 현재 국내 21개, 해외 12개 거래소 및 주요 월렛과 연동을 통해 안전한 입출금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다음으로 NFT 사업은 '업비트 NFT'를 통해 확장 중이다. 업비트 NFT는 거래 지원 검토 과정을 통과한 검증된 NFT만 거래하는 플랫폼으로 NFT를 경매에 부치는 ‘드롭스’(Drops)와 소장 NFT를 이용자 간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23일 출시된 업비트 NFT는 출시 1주년을 맞아 오는 12월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이더리움과 시상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웹3 사업은 '하이브(HYBE)'와 합작해 설립한 조인트 벤처(JV)인 레벨스(Levvels)와 준비 중이다. 레벨스는 향후 K팝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두나무가 가진 블록체인 및 UI/UX 역량을 결합해 다양한 웹3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SG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두나무 본사에서 제1회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ESG 경영 현황과 향후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선임은 지난 4월 가상화폐 거래소 중 처음으로 최고경영자·경영진 6명으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사회⋅환경 등 각계의 외부적 관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조치의 일환이다. 또한 두나무는 향후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경제·법률 전문가는 물론이고 기후·환경 분야 등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를 외부 위원으로 영입, 이들의 의견을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 반영할 방침이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지난 2018년 겪은 크립토 윈터를 넘어선 원동력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플레이투언(P2E), NFT 등 각 분야에서 나타난 실제로 작동한 서비스와 상품들이었다"며 "올해 다시 찾아온 겨울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넘어야 하는 산 역시 블록체인 서비스와 상품을 통한 검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겨울이 얼마나 길게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겨울의 끝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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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장 봄은 오는가…두나무 "블록체인 서비스 발전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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