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92세 장모 지병으로 숨져
상 알리는 결과 될까 직원들 함구령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6일 장모상을 당했으나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박 시장의 장모가 지병으로 숨졌다.
3개월 전부터 치매 증상이 심해진 92세의 장모는 요양 병원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지난 2018년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낸 바 있다.
박 시장은 16일 장모 별세 소식을 시청 직원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또 홍보 담당 직원들에게도 언론 등을 통해 부고를 알리지 말아달라는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 관계자는 “시장님께서 상을 알리는 결과가 될까 꺼려하신 것 같다”며 “조용히 장례를 치르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모친상 부의금을 천안시 한 장애인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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