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현장훈련은 하지 않았다.
훈련에는 밀양경찰서, 소방서, 한국전력공사 등 7개 관계기관을 포함한 200여 명의 인력과 소방차, 구급차 등 장비 20여 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밀양 인근 지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해 아리랑우주천문대 출입구가 붕괴하고 화재 발생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상황접수·전파단계, 비상대응단계,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단계, 수습·복구단계로 훈련이 진행됐다.
앞서 시는 토론 기반 훈련을 진행해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 및 기관·부서별 임무와 책임을 명확히 했고, 초기대응 역량을 강화해 위기대응 매뉴얼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원활한 현장훈련을 위한 준비를 했다.
석용호 관계자는 “이번 현장훈련을 통해 위기상황 대처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관계기관과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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