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정 비전 실현…제천시 내년 예산안 1조597억원 편성

기사등록 2022/11/22 11:21:15

최종수정 2022/11/22 11:24:41

관행적·축제사업 정비…문화·관광분야 275억원 감액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올해 당초 예산 1조67억원보다 530억원(5.27%) 증액된 1조597억원(일반회계 9296억원·특별회계 142억원) 규모의 2023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388억원(4.36%)이 증액된 9296억원이다. 지방세(957억원), 세외수입(337억원), 지방교부세(4236억원), 국·도비 보조금(3251억원) 등 세입은 증가했다. 반면 조정교부금(200억원)은 일부 축소됐다.

분야별 편성 내용을 보면 안전 기능 체계 강화 등을 위해 ▲공공행정분야 625억원 ▲공공질서·안전분야 119억원 ▲교육분야 87억원이 반영됐다.

또 ▲환경분야 655억원(89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965억원(70억원↑) ▲산업·중소기업분야 423억원(61억원↑) ▲교통및물류분야 458억원(13억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사회복지분야에는 256억을 증액한 2842억원이 편성된 반면 ▲문화·관광분야는 275억원 감액된 742억원 ▲보건분야도 14억원 감액해 145억원 등이 편성돼 대조를 이뤘다.

시는 소규모주민숙원사업에 40억2000만원, 제천사랑상품권 운영지원에 23억원, 공공근로사업에 18억60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노인일자리운영에 108억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에 42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이는 등 생활안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시민 체감 경제활력 도시, 관광도시 제천, 따뜻한 복지, 농민이 행복한 선진농촌, 생산행정 구현 등 5대 비전에 따라 예산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관행적 사업, 낭비성 축제사업 등 불필요한 예산편성을 정비해 민선8기 역점사업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재원 배분'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시의 2023년도 예산안은 제천시의회 319회 정례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16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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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시정 비전 실현…제천시 내년 예산안 1조597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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