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는 21일 평택서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주민 피해 대책마련 촉구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주무관청으로 시행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와 관련해 지역주민 피해 대책 요구를 위해 마련됐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공사는 지난 2019년 12월 10일 착공된 뒤 최근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지역주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중읍과 현덕면은 지난 6월부터 3차례의 주민간담회를 개최했고 포승읍은 9월께에 1차례의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주민민원에 대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곳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성토작업에 따른 대형차량 통행으로 도로파손 및 소음과 성토로 인한 분진 등으로 인한 영농 및 주거환경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안중읍 삼정리 일원에 설치되는 안중나들목 구간은 당초 100m가량 통과하던 농로를 차단하는 바람에 800m 이상 우회해야 해 통로암거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포승읍 분기점 주변지역도 왕복4차로 하루 6만여대의 차량이 자연마을과 내기초등학교 인근을 통과해 터널식방음벽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는 유의동국회의원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강정구 평택시 시의원, 류정화 평택시 시의원, 최원용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주민토론회를 통해 주무관청과 민간사업시행자가 지역주민들의 피해상황과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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