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브로복지관 교육 수료자
기업체와 연계 100% 취업 전망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오는 12월부터 시나브로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에서 더 나아가 고용 연계까지 기대할 수 있는 '데이터라벨러 양성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나브로복지관은 양산에서 설치해 (재)양산시복지재단에서 위탁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전문복지관으로 올해 3월31일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조기발견, 사례관리, 기능향상지원, 가족지원, 재능키움 사업 등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지역사회 내 일상의 삶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펼쳐가고 있다.
데이터라벨러 양성교육 사업은 문서, 사진, 영상 등의 데이터를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자를 양성해 내는 교육과정이며 데이터라벨러는 비장애인보다 단순반복적이고 직관적 직무에 강점이 있는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나브로복지관은 사업추진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와 컴퓨터 관련 활동을 좋아하고, 취업을 원하는 관내 19~45세 발달장애인 10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오는 12월1일 초기평가, 12월5일 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세부적인 사항은 시나브로복지관 직업지원팀(055-785-0726)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나브로복지관 관계자는 "데이터라벨링은 AI가 활성화됨에 따라 유망한 직종으로 예상되나 업무 특성상 인력난이 심해 우리 발달장애인이 관련 기능만 습득하면 기업체와 연계해 100%의 취업을 예측하고 있다"며 "양성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직업재활을 넘어 자립이라는 최종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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