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익산시가 2023년도 예산안을 1조6631억원 규모로 편성해 21일 익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익산시의 2023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6%인 942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5375억원, 특별회계 1256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교육, 청년정책, 녹색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마련했다.
시는 안전·교육 분야 중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8억원, 인화지구 우수 저류시설 설치공사 12억원, 원어민 화상영어교육과 원어민 외국어 프로젝트 지원 6억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예체능 활동 지원을 위한 행복 JUMP-UP 프로젝트 4억원 등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익산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43억원, 익산교도소세트장 이색교도소 조성사업 58억원, 문화도시 조성사업 30억원, 문화재 야행사업 7억원과 1시민 1악기 프로젝트 확대 3억원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환경분야에서는 도심속에서 자연생태친화적인 녹색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송학동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28억원, 시민친화적 도시숲 조성 12억원, 인화공원 솜리메타누리길 조성 12억원, 학교숲 조성사업 4억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목표를 뒀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과 노년생활 안정화를 위한 기초연금 1665억원, 노인일자리사업 400억원, 0~2세 영유아 보육료 194억원 등을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 404억원, 농민 공익수당 78억원,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부담 지원금 22억원 등으로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익산사랑상품권 운영 540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21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자금 이차보전 6억원 등 민생경제 회복에도 집중한다.
청년의 자립과 지역정착을 위해 익산형 근로청년수당 4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27억원, 전북청년 지역정착 지원사업 17억원, 민관협력 위드로컬 청년창업지원사업 11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예산안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시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민선8기 시정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첫 본예산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견인차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도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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