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인구 각각 2814명, 2826명 빠져나가…20대가 2102명, 2279명으로 대부분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올해 3분기 대구·경북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입,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고 광공업생산지수, 건설수주는 증가로 전환됐다. 실업자 수는 감소세가 지속됐다.
2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대경권 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증감률 상위 업종을 살펴보면 담배(28.4%), 기타 기계 및 장비(25.5%), 자동차 및 트레일러(18.6%) 등에서 증가했다. 1차 금속(20.7%), 기계 및 기구를 제외한 금속가공제품(4%),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3.5%) 등에서는 줄었다.
3분기 대경지역 건설수주액은 4조837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4.3%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88.7%) 부문은 증가했고 건축(2.3%)은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62.2%), 민간(5.1%) 등에서 증가했다.
대경지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38억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증감률 상위 업종을 제조업 기여도순으로 보면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89.7%), 기타 기계 및 장비(6.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19.7%) 등은 증가했다. 1차금속(8.9%),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22.8%), 자동차 및 트레일러(4%) 등에서는 줄었다.
3분기 지역 내 수입액은 전년동분기 대비 26% 증가한 78억75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제조업 기여도순 수출 증감률 상위 업종은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71.5%), 코크스·연탄·석유정제품(80.1%). 비금속 광물제품(18.3%) 등은 증가했다. 1차금속(15.4%), 자동차 및 트레일러(60.9%), 기타 운송장비(19.5%) 등은 감소했다.
지역 내 3분기 취업자 수는 전년동분기 대비 5만4100명 증가한 272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기·운수·통신·금융(2만6400명), 광제조업(1만7900명) 등에서 늘었지만, 건설업(6200명), 농업·임업·어업(1200명) 등에서는 줄었다.
실업자 수는 15세부터 29세까지(4700명) 증가하고 30세부터 59세(5000명), 60세 이상(3600명) 등 30세 이상 연령층에서 감소하며 전년동분기 대비 3900명이 감소한 5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3분기 대구지역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2814명 순유출했다. 20대(2102명), 50대(438명), 60대(362명) 등의 순으로 순유출이 많았고 10대 미만(353명)은 순유입됐다.
구·군별로 보면 북구가 2009명으로 가장 많이 순유출됐고 수성구(1294명), 달서구(449명) 등의 순이었다. 남구(944명), 중구(257명), 서구(213명) 등의 순으로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역 인구도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2826명 순유출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가 2279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729명), 10대(619명) 등의 순이었다. 순유입은 50대가 65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553명), 70대 이상(67명) 등의 순이었다.
시·군별로 보면 포항시가 1291명으로 가장 순유출이 많았고 구미시(1232명), 문경시(582명) 등의 순이었다. 경산시(857명), 예천군(279명), 영천시(126명) 등은 순유입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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