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수학여행 한 번도 못 가"…할머니 이야기에 눈물

기사등록 2022/11/21 03:03:00

[서울=뉴시스] '뜨겁게 안녕'. 2022.11.20. (사진 = MBN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뜨겁게 안녕'. 2022.11.20. (사진 = MBN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21일 오후 10시40분 방송하는 MBN 예능 '뜨겁게 안녕'에서는 이대호, 정훈(롯데 자이언츠)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야구 인생 이야기를 나눈다. 호스트 유진, 은지원, 황제성은 상자 안에 담긴 사이즈 300㎜ 운동화와 '수학여행을 가고 싶어요', '콩잎무침이 먹고 싶어요'라는 소박한 위시리스트를 확인하며 게스트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어 무려 키 194㎝의 전 야구선수 이대호 선수가 등장해 "수학여행을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라며 평생 운동을 하느라 누려보지 못한 일상을 느껴보고 싶다고 운을 뗀다. 이에 고교시절부터 가수 활동을 하느라 수학여행을 간 적이 없는 유진과 은지원도 이대호의 말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이대호는 "운동화는 은퇴식 때 신었던 운동화다. 또 콩잎무침은 할머니가 어린 시절 만들어주시던 음식이다. 할머니가 100장에 500원이던 콩잎무침을 팔아 저를 키우셨다"며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한다.

제작진은 "이대호 선수가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죄송함 , 그리움을 털어놓는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언제나 빛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그의 사연을 통해 세상이 아직은 따뜻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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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수학여행 한 번도 못 가"…할머니 이야기에 눈물

기사등록 2022/11/21 03:03: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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