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논산문화원은 논산의 특산물 역사에 대한 구술 채록(採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19일 밝혔다.
논산에서 첫 딸기 상품화를 위해 대단위 재배를 시작했던 박상규(89)씨.
젓갈 이야기를 전한 강경의 마지막 객주 심희섭(88)씨.
천연기념물 연산오계 이승숙 지킴이를 비롯해 연산대추·양촌곶감·상월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물 관련 인물 8명이 채록에 함께했다.
구술 채록 사업은 2019년 강경의 근·현대 발달 과정에 대해 채록하며 시작됐다.
2020년에는 고향을 지키며 오랫동안 문화예술 활동을 펼쳐온 문화예술인과 지난해 논산의 교육사(史)를 수 놓은 원로 선생님들이 채록과 촬영에 동참했다.
사업은 논산의 역사와 문화 발전 및 변천 과정을 파악하고 기록으로 남겨 연구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숨은 역사와 문화를 찾고 정립하는 과정에서 지역 정체성을 세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와 논산시가 후원하는 지속 사업으로 추진됐다.
충남문화원연합회와 도내 15개 문화원이 힘을 합쳐 채록집과 스토리텔링집을 제작한다.
권선옥 논산문화원장은 "논산의 근현대사를 되짚고 기록을 남기며, 시민사회와 공유하는 뜻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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