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ICBM급 미사일 1발 발사…日EEZ 낙하 가능성"(종합)

기사등록 2022/11/18 11:37:45

방위상 "北,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 높여"

"北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 결코 허용못해"

태국 방문 중인 日총리, 관계부처에 관련 지시

[워싱턴=AP/뉴시스]지난 9월14일(현지시간) 방미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워싱턴의 미국 국방부에서 로이트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11.18.
[워싱턴=AP/뉴시스]지난 9월14일(현지시간) 방미한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이 워싱턴의 미국 국방부에서 로이트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담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11.18.

[서울=뉴시스] 김예진 하종민 기자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18일 오전 10시14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따르면 방위성은 이날 이 같이 발표하고 자국에 영향이 있는지 정보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사안은 분석 중이지만, 미사일이 비행 중이던 오전 10시56분 기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11시20분께 미사일이 홋카이도(北海道) 오시마오시마(渡島大島)에서 서쪽으로 210㎞ 떨어진 해역에 낙하할 것 이라고 공표했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방위상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기자회견에서 "현재 (북한의 미사일을) 분석 중이다.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올해 들어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며, 한반도와 지역 긴장을 현저하게 높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거듭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의 현저한 향상은 우리나라 및 지역의 안전보장에 있어 간과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관계 부처에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국민에게 신속·적확한 정보 제공할 것 ▲항공기·선박 등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할 것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대비해 만전 태세를 취할 것 등을 지시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관계부처 담당자를 소집했다. 정보 수집, 피해 확인 등을 서두르고 있다.

우리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사일의 속도, 고도 등의 자세한 제원은 현재 군 당국이 분석 중이다.

북한은 전날인 17일에도 오전 10시48분경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지난 9일 이후 8일 만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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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 ICBM급 미사일 1발 발사…日EEZ 낙하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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