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파이오링크에 대해 데이터센터 이중화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의 이중화, 이원화 등 DR(재해복구) 시스템 구축은 파이오링크의 ADC(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컨트롤러)장비 수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 "당정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사건을 계기로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데이터 이중화를 의무화하는 '데이터 센터 이중화법'을 연내 처리하고 입법 이전에 기업들이 이중화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행정권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이오링크의 ADC장비는 데이터센터 이중화에 필요한 GSLB(글로벌 서버 로드 밸런싱) 기능을 제공한다. 화재, 전쟁 등 전산장애 시 트래픽을 부하분산해 중단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강 연구원은 "이에 신규로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에 기존 납품량보다 많은 수가 공급되며 기 구축된 데이터센터에도 추가적인 수요가 발생하기 때문에 파이오링크 ADC 판매에 긍정적"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ADC 매출액은 각각 205억원, 245억원으로 전망하며 해당 법안 통과 시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DR 시스템 구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에 힘입어 파이오링크의 실적은 안정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며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6배에 불과하며 보유 순현금(3분기 기준 430억원)을 감안하면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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