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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재고 증가를 막기 위해 대담하고 공격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산업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조정을 할 것이다."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
메모리 업계 3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설비투자 감축에 이어 감산을 결정했다. 급격한 수요 위축으로 업계 전체에서 재고 조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7일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 플래시 웨이퍼의 투입을 올해 회계연도 4분기(6~8월) 대비 20% 줄인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감산이 모든 기술 공정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설비투자도 삭감할 계획이다. 앞서 마이크론은 내년도 설비투자를 30%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추가 조정을 예고했다. 마이크론은 이를 통해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성장률)이 D램은 올해보다 역성장하고, 낸드는 한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업계는 최근 급격한 수요 둔화로 감산을 속속 확정짓고 있다.
앞서 메모리 업계 2위 SK하이닉스도 수익성이 낮은 제품 중심으로 감산하고, 내년 투자도 올해 10조원의 절반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D램 업체인 윈본드는 대만 타이중 센트럴 타이완 사이언스 파크 내 생산시설의 4분기 생산량을 30% 이상 감축한다고 밝혔다.
낸드 3위 일본 키옥시아도 지난달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30%가량 줄였고,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내년 현금성 설비투자액을 당초 계획보다 20% 줄인다고 밝혔다.
메모리 산업은 일반적으로 한번 설비 가동을 시작하면, 생산을 줄이는 것이 손해다. 사실상 반도체 업계에서 감산은 손실을 감수하고 내리는 '극약처방'이다. 사실상 그만큼 재고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재고자산은 14조6650억원으로 상반기 11조8787억원 대비 23.5% 증가했다. 재고자산회전율은 3.2회에서 2.4회로 감소했다. 재고가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가 그만큼 더디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도 3분기 재고자산이 57조3198억원으로, 6월 말 52조922억원 대비 5조2276억원 늘었는데, 대부분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 등을 통해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부터 시작된 재고 조정 기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므로 지속적인 이익 압박을 경험할 것"이라며 "업체들이 내년에 공급을 억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메모리 업계 3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설비투자 감축에 이어 감산을 결정했다. 급격한 수요 위축으로 업계 전체에서 재고 조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7일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 플래시 웨이퍼의 투입을 올해 회계연도 4분기(6~8월) 대비 20% 줄인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감산이 모든 기술 공정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설비투자도 삭감할 계획이다. 앞서 마이크론은 내년도 설비투자를 30%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추가 조정을 예고했다. 마이크론은 이를 통해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성장률)이 D램은 올해보다 역성장하고, 낸드는 한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업계는 최근 급격한 수요 둔화로 감산을 속속 확정짓고 있다.
앞서 메모리 업계 2위 SK하이닉스도 수익성이 낮은 제품 중심으로 감산하고, 내년 투자도 올해 10조원의 절반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D램 업체인 윈본드는 대만 타이중 센트럴 타이완 사이언스 파크 내 생산시설의 4분기 생산량을 30% 이상 감축한다고 밝혔다.
낸드 3위 일본 키옥시아도 지난달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30%가량 줄였고,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내년 현금성 설비투자액을 당초 계획보다 20% 줄인다고 밝혔다.
메모리 산업은 일반적으로 한번 설비 가동을 시작하면, 생산을 줄이는 것이 손해다. 사실상 반도체 업계에서 감산은 손실을 감수하고 내리는 '극약처방'이다. 사실상 그만큼 재고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재고자산은 14조6650억원으로 상반기 11조8787억원 대비 23.5% 증가했다. 재고자산회전율은 3.2회에서 2.4회로 감소했다. 재고가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가 그만큼 더디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도 3분기 재고자산이 57조3198억원으로, 6월 말 52조922억원 대비 5조2276억원 늘었는데, 대부분 반도체 사업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달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 등을 통해 "인위적인 감산은 없다"는 입장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부터 시작된 재고 조정 기간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되므로 지속적인 이익 압박을 경험할 것"이라며 "업체들이 내년에 공급을 억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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