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원바이오젠에 대해 "주력 품목들의 국내외 파트너사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내년에도 실적 고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100원으로 높였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바이오젠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한 6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6% 늘어난 17억원을 시현했다"며 "당사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31% 상회한 호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호실적 달성 배경에는 폴리우레탄 폼드레싱,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 등 주요 품목들의 고른 매출 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자체 브랜드 비중이 확대됐고, 최근 증설에 따른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원가율이 큰 폭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는 자동화 설비 도입 효과가 컸는데 이는 실제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5.5% 감소했음에도 매출총이익률은 47.1%에서 51.1%로 4%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실적 고성장은 이어질 전망으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381억원, 95.5% 늘어난 1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 품목들의 국내외 파트너사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화장품용 하이드로콜로이드 매출 역시 파트너사들의 글로벌 시장 침투 확대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연결 자회사 제이앤코스 매출액은 116억원으로 추정하며, 원바이오젠이 개발·생산한 의료기기 화장품 유통 본격화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역시 뚜렷한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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