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김동영 이루비 기자 =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 거둬 날개를 활짝 폈으면 좋겠어요."
17일 오전 6시30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자고등학교 앞은 이른 시간부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부모의 손잡을 잡고 고사장을 찾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자식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부모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한껏 묻어있었다.
학교 앞에서 자식에게 손을 흔드는 부모,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듯 아무 말 없이 자식을 안아주는 부모들도 눈에 보였다.
이날 학교 앞을 찾은 부모들은 자식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어 앞으로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부모들은 모두 자녀의 손과 등을 어루만지며 지난 3년간의 힘든 시간을 버텨 준 자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자녀와 함께 학교를 찾은 어머니 김정하(54·여)씨는 "딸이 죽을 만들어 달라고 해 정성스럽게 만든 소고기 버섯죽 도시락을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들었을 딸이 대견하고,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날개를 활짝 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험생 박소영(18)양은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지금은 다소 떨린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박양은 지난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뒤돌아보면서 "수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 등을 받아오면서 생활기록부 관리가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같은 시간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시험장을 찾은 담임 교사들도 있었다.
부평구 부평고등학교를 찾은 인천상정고등학교 3학년 담임 교사들은 직접 챙겨온 500㎖ 생수병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상정고 3학년 부장교사 A씨는 "올해는 수능 시험장 안에서 물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혹시라도 물을 챙겨오지 않은 아이들이 있을까봐 챙겨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산곡고등학교와 부광고등학교의 3학년 담임 교사들이 정문 앞에서 직접 학생들을 격려했다.
17일 오전 6시30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자고등학교 앞은 이른 시간부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부모의 손잡을 잡고 고사장을 찾는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자식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부모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한껏 묻어있었다.
학교 앞에서 자식에게 손을 흔드는 부모,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듯 아무 말 없이 자식을 안아주는 부모들도 눈에 보였다.
이날 학교 앞을 찾은 부모들은 자식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원하는 결과를 얻어 앞으로의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부모들은 모두 자녀의 손과 등을 어루만지며 지난 3년간의 힘든 시간을 버텨 준 자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자녀와 함께 학교를 찾은 어머니 김정하(54·여)씨는 "딸이 죽을 만들어 달라고 해 정성스럽게 만든 소고기 버섯죽 도시락을 준비했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들었을 딸이 대견하고,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날개를 활짝 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험생 박소영(18)양은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지금은 다소 떨린다"는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박양은 지난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뒤돌아보면서 "수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 등을 받아오면서 생활기록부 관리가 힘들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같은 시간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시험장을 찾은 담임 교사들도 있었다.
부평구 부평고등학교를 찾은 인천상정고등학교 3학년 담임 교사들은 직접 챙겨온 500㎖ 생수병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상정고 3학년 부장교사 A씨는 "올해는 수능 시험장 안에서 물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혹시라도 물을 챙겨오지 않은 아이들이 있을까봐 챙겨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산곡고등학교와 부광고등학교의 3학년 담임 교사들이 정문 앞에서 직접 학생들을 격려했다.
아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갔는데도 한참을 떠나지 않고 교문 앞을 서성이던 학부모도 있었다.
부평고 앞에서 만난 남명희(49·여)씨는 "큰아들이 의대에 지원했는데 합격을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했다"면서 "규남이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꼭 얻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미 취업에 성공해 수능을 보러온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학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인화여고를 찾은 최예원(18)·박정연(18)양은 "친구의 '수능 대박' 기원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다"면서 "친구가 좋은 성적을 거둬 원하는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같은 시각 미추홀구 선인고등학교도 수능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을 찾는 수험생으로 붐볐다.
학생들은 한손에는 수험표를, 한손에는 도시락을 들고 고사장 안내 표지판 앞에서 위치를 확인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들은 사진을 찍거나 눈을 감고 기도하기도 했다.
한 수험생은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해 급히 발걸음을 옮겨 고사장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선인고 앞에서 만난 강병현(18)군과 임혁(18)군은 지난 3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그동안 공부를 게을리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일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온 것 같다"면서 "원하는 결과를 거둔 뒤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올해 인천지역은 시험장 58곳에서 2만6178명이 수능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부평고 앞에서 만난 남명희(49·여)씨는 "큰아들이 의대에 지원했는데 합격을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했다"면서 "규남이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꼭 얻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미 취업에 성공해 수능을 보러온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시험장을 찾은 학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인화여고를 찾은 최예원(18)·박정연(18)양은 "친구의 '수능 대박' 기원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움직였다"면서 "친구가 좋은 성적을 거둬 원하는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같은 시각 미추홀구 선인고등학교도 수능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을 찾는 수험생으로 붐볐다.
학생들은 한손에는 수험표를, 한손에는 도시락을 들고 고사장 안내 표지판 앞에서 위치를 확인했다. 이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들은 사진을 찍거나 눈을 감고 기도하기도 했다.
한 수험생은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해 급히 발걸음을 옮겨 고사장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선인고 앞에서 만난 강병현(18)군과 임혁(18)군은 지난 3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며 "그동안 공부를 게을리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능일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온 것 같다"면서 "원하는 결과를 거둔 뒤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올해 인천지역은 시험장 58곳에서 2만6178명이 수능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