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월드컵 개최지 중 가장 작은 나라…대회 개막 전인데도 도심은 교통 체증
한국 건설사가 참여한 지하철…총 8개 경기장과 연결돼
[도하(카타르)=뉴시스]안경남 기자 = 280만명 카타르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20만명 이상이 2022 카타르월드컵 기간 도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신식 지하철이 교통대란을 해소할 열쇠가 될지 관심이다.
카타르는 역대 월드컵을 개최한 22개 국가 중 가장 작은 나라다. 미국 50개 주중에서 끝에서 세 번째로 작은 코네티켓 주가 카타르보다 8% 더 넓다.
1954년 월드컵을 연 스위스보다 작은 카타르의 국토 면적은 1만1571㎢로 우리나라의 수도권 크기다.
이번 대회는 수도 도하를 중심으로 인근의 루사일, 알와크라, 알라이얀, 알코르 등 총 5개 도시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이들 8개 축구장은 도하 중심부 56㎞ 반경에 모여 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때만 해도 다른 경기를 보려면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 했지만, 카타르에선 하루에 2경기 이상 관람도 가능하다.
하지만 좁은 땅덩어리에 경기장이 밀집돼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카타르는 역대 월드컵을 개최한 22개 국가 중 가장 작은 나라다. 미국 50개 주중에서 끝에서 세 번째로 작은 코네티켓 주가 카타르보다 8% 더 넓다.
1954년 월드컵을 연 스위스보다 작은 카타르의 국토 면적은 1만1571㎢로 우리나라의 수도권 크기다.
이번 대회는 수도 도하를 중심으로 인근의 루사일, 알와크라, 알라이얀, 알코르 등 총 5개 도시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이들 8개 축구장은 도하 중심부 56㎞ 반경에 모여 있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 때만 해도 다른 경기를 보려면 국내선 비행기를 타야 했지만, 카타르에선 하루에 2경기 이상 관람도 가능하다.
하지만 좁은 땅덩어리에 경기장이 밀집돼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월드컵 개막 전이지만, 출퇴근 시간대엔 차량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다. 심지어 일부 도로는 통제돼 다른 곳이 밀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대회가 시작되고 팬들이 몰리면 교통 체증은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미디어 셔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대회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도하 시내에서 메인미디어센터로 향하는 길은 자주 막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회를 위해 신설한 지하철이 해법이 될지 관심이다.
한국의 SK 건설, 현대 건설 등이 참여한 카타르의 지하철은 대회가 열리는 8개 경기장과 대부분 연결돼 있다.
본격적으로 대회가 시작되고 팬들이 몰리면 교통 체증은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카타르월드컵 조직위원회에서 운영하는 미디어 셔틀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대회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도하 시내에서 메인미디어센터로 향하는 길은 자주 막혔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회를 위해 신설한 지하철이 해법이 될지 관심이다.
한국의 SK 건설, 현대 건설 등이 참여한 카타르의 지하철은 대회가 열리는 8개 경기장과 대부분 연결돼 있다.
레드라인은 루사일 스타디움, 알 자누브 스타디움, 알투마마 스타디움, 알 바이트 스타디움을 갈 수 있다. 또 옐로우 라인은 스타디움 974,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으로, 그린 라인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지난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도하 시내에서 5~6 정거장이면 도착한다.
지하철은 1회 탑승에 2리얄(700원)부터 10리알(3500원)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비자를 대신하는 '하야 카드(Hayya Card)' 소지자는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 교통을 무료로 탈 수 있다.
도하의 지하철 역사는 무빙 워크와 에스컬레이터 등 최신 시설을 완비했다. 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안전까지 염두에 뒀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도하 시내에서 5~6 정거장이면 도착한다.
지하철은 1회 탑승에 2리얄(700원)부터 10리알(3500원)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비자를 대신하는 '하야 카드(Hayya Card)' 소지자는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 교통을 무료로 탈 수 있다.
도하의 지하철 역사는 무빙 워크와 에스컬레이터 등 최신 시설을 완비했다. 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안전까지 염두에 뒀다.
월드컵 기간 전인데도 배차 간격은 2~3분밖에 나지 않았다.
본격으로 대회가 시작하면 지하철은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 운영한다. 휴일에만 오전 9시에 첫 차가 시작된다.
역사 내엔 커피숍과 편의점, 기념품점 등이 들어와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객차는 총 3량으로, 이 중 1량은 우리나라 KTX의 특실과 비슷하게 꾸며져 눈길을 끈다.
역사 내 한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경기장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회가 시작되면 관람객들의 발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본격으로 대회가 시작하면 지하철은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3시까지 운영한다. 휴일에만 오전 9시에 첫 차가 시작된다.
역사 내엔 커피숍과 편의점, 기념품점 등이 들어와 손님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객차는 총 3량으로, 이 중 1량은 우리나라 KTX의 특실과 비슷하게 꾸며져 눈길을 끈다.
역사 내 한 관계자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경기장까지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대회가 시작되면 관람객들의 발이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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