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주요 업무 추진사항과 집행부 협의 안건 브리핑
[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제9대 경기 구리시의회가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도입한 언론인 대상 정기 브리핑이 내실 있는 운영으로 투명하고 시민친화적인 의정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6일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각종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시민에게 필요한 사항들이 보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난달 19일 인사청문회 도입 관련 브리핑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정기 브리핑을 진행 중이다.
전반기 의장을 맡은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의 제안으로 도입된 정기·수시 브리핑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내실을 위해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면서 지난달 처음 개최됐다.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정기 브리핑에서는 임시회와 정례회에서 처리된 안건에 대한 백브리핑과 함께 집행부와 의회에서 진행되는 각종 협의 안건과 이에 대한 입장 설명이 이뤄진다.
시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결정이나 검토사항이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도록 브리핑일도 집행부와의 주례회의 다음날인 수요일로 맞췄다.
정기 브리핑 이후 그동안 직접 관심을 갖고 찾아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웠던 시의회 상정 안건에 대한 정보가 의사결정과 함께 실시간 전파가 가능해진 것은 물론, 부결 및 수정가결 안건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배경 설명이 가능해졌다.
특히 집행부에서 넘어온 각종 동의안에 대한 처리 결과와 결정 사유까지 투명하게 공개해 기초의회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 견제의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시의회는 이날 열린 11월 셋째주 의정 브리핑에서도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319회 구리시의회 2차 정례회 일정을 설명하고, 지난 11일 폐회된 제318회 임시회 주요 안건 처리결과와 시의회의 생각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은 “아직 도입 초기인 만큼 완전하지는 않지만, 부족한 부분은 점점 개선해 보다 알찬 브리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주 수요일마다 정기 브리핑을 개최해 시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사안들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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