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웨버인스트루먼트의 중국 합작법인 자회사 쓰촨화밍웨버과기유한공사는 방사형 체외충격파 치료기에 대한 중국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네오펙트의 의료기기 전문 자회사다.
회사 측에 따르면 쓰촨화밍웨버과기는 중국 쓰촨성 더양에 위치한 체외충격파 치료기 전문기업이다. 웨버인스트루먼트와 중국 HGPT사가 합자 설립한 베이징화밍웨버과기유한공사의 100% 자회사다.
방사형 체외충격파 치료기는 통증부위에 충격파 에너지를 가해 통증 완화·재활치료를 돕는 의료기기다. 공기압을 통해 생성한 충격파를 핸드피스(handpiece) 애플리케이터에 전달시키는 방식으로 통증을 치료한다.
이번에 제조허가를 획득한 기기는 생체 적합성을 높인 티타늄 소재 애플리케이터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해당 치료기는 현재 세포독성 시험, 생물학적∙화학적 안정성 시험, 성능시험까지 모두 통과해 품목 제조허가를 받은 상태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 체외충격파 치료기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방사형 외에도 압전(Piezo)방식의 체외충격파 치료기에 대한 제품 허가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영철 웨버인스트루먼트 부사장은 "중국의 까다로운 조건으로 제조허가 진행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요구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면서 "내년 하반기까지 체외충격파 치료기 전 품목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허가를 획득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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